이현중 2019-01-06 229
일을 하면서 목이 말랐다. 어디에서 준것인지 모르지만 알루미늄 텀블러가 사은품으로 와있었다. 은색의 알루미늄 외관이 밋밋하여
평소 책을 좋아했었던 때 메모해둔 글을 하나 적어 두었다. 누구의 글인지도 모르면서..(다른책에서 작가가 인용한 글귀라서..)
"땅콩을 거두었다. 덜 익은 놈일수록 줄기를 놓지 않는다."
가끔 일을 하다보면 터무니 없는 황당함을 대할때가 있었다. 그렇게 또 무시 아닌 무시를 당할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이 텀블러를 바라보며 마음을 내려놓을 수가 있었다.
오늘 우연히 도서관에 들른 김에 ´이철수´라는 작가를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빌려온 세권의 책 - 나무에 새긴 마음 -밥 한그릇의 행복 물 한그릇의 기쁨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것들
그리고 홈피가 있길래 오늘 바로 가입을 하였다. 그리고 이내 글을 게시판에 올려놓고 마치 장난감을 갓 사온 아이의 심정처럼 덜떠있는 마음에 커피를 부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