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울고 있네요.
한소현 아직도 가슴이 아픕니다. 무엇이 진실일까요? 경호원은 늦은 진술과 언론의 보도 속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요..가슴이 왜이리 답답하고 불안한지요..서울광장을 이제야 허가했다고 하네요... 2009-05-26
김태옥 벌써 몇일째 꽉 막힌 가슴이 말도 찾을 수 없었는데... 그렇군요. 제 가슴속에 있던 말이었군요. 2009-05-27
이지우 모든국민이 슬퍼하고 애석해 합니다. 이 정부도 최선을 다해 전직대통령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해드리는 모습이 역역 합니다. 더이상 편가르기 하는 표현들은 자제 했으면 합니다. 잘한것도 못한것도 어느쪽도 다 같은 무게 로 보입니다. 권력은 남용하기위헤 있는거라잖아요. 용서와 화합 의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2009-05-27
이영준 요 몇일 자책으로 힘듭니다. 장점보다 단점만 찾아내서 지지를 철회하고 비난 먼저 한 것은 아닌지 자책이 들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분향소 주위라도 빙빙 돌아야 용서가 될 것 같아 요 몇일 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속에 든 응어리를, 건더기를 풀어 내야 할 것 같은데 쉽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겠지만 세상을 찬찬히 비난보다 대안을 제시하고 장점 먼저 찾을려 노력해보자 다짐해 봅니다. 2009-05-27
김영애 사람그늘이 이렇게 무섭고도 모진건가 그런 생각이 더 많은 하루하루입니다. '운명'이다라는 말씀한 마디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입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영면하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2009-05-27
김은주 누굴 붙들고 엉엉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그저 속으로 울고 있습니다. 제 주위는 모두 관심이 없네요. 오히려 속내를 꺼내려는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파 누군가와 위로라도 나누고 싶은데, 점점 밀실에 갇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어찌 해야 할지 그저 막막합니다. 2009-05-27
최경아 자꾸자꾸 눈물이 납니다. 밥을 먹다가고 아이들을 돌보다가도 ... 마음이 제 자리로 도무지 돌아오질 못하네요. 그분의 자리가 이렇게까지 컸던 걸까요. 아님 선생님 말씀대로 제 설움이 많은 사람일까요 . 제가 말입니다.(김은주님 실컷 우세요. 눈물이 나오는대로 그냥 놔두세요.) 2009-05-27
최경옥 네 자기 슬픔이 많은 사람은 더 서럽게 우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분을 지지했으나 겉으로 표현하기 힘들었고, 맘속으로만 잘 해 주시길 바랬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힘드실 때 이게 뭐냐고,,,언론에서 보여주는 것만 믿고, 더 이상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눈감고 방관해 버렸습니다. 그 죄값을 받는 기분입니다. 검찰이 그 분을 소환하는 억지를 쓰던 날, 그분이 봉하에서 자주 입으시던 점퍼 차림이 아닌 갖춰 입은 정장차림으로 버스에서 조용히 내리시던 모습과 면목 없다는 말씀과, 그 분의 그 표정.... 정말 보기만 해도 눈물이 흐릅니다. 이젠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분의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나네요. 김은주님의 말씀처럼 함께 위로하고 싶은데 남들은 관심이 없고, 저만 유난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라서 누군가에게 표현할 수도 없네요. 2009-05-27
최경옥 어제 퇴근길에 덕수궁 앞엘 다녀왔어요. 인터넷에 조문객이 서너시간씩 줄을 서고 분향한다는 얘긴 올라오는데 관련 사진이 적절한 게 올라오지 않아서 궁금했어요. 지하철역 출구에서부터 수많은 편지와 글들이 눈에 띄어 눈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밖으로 나와서는 질서정연하게 줄을 선 조문객을 보면서 어디까지 이어지나 보려고 계속 줄의 끝을 따라가 봤어요. 가는 내내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이렇게 많은 시민이 모였다는 게 , 평일 퇴근길인데 몇시간 서서 기다릴 것을 각오한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워서요... 덕수궁길을 따라 예원학교를 지나 정동시네마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반대편은 조선일보 건물 이전에 전경들이 막고 있어서 서울시의회 골목으로 줄을 섰다가 원을 그리며 다시 꺾어져서 서 있더군요. 그때 문득 드는 생각은... 이런 모습....촛불의 띠를 이룬 이 모습이 항공에서 찍힌다면, 그래서 다른 국민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그러나 서울의 항공에 그것도 밤 시간에 헬기가 뜨는 건 어려운 일일테고 주변 높은 건물에서 찍을 수는 없나 싶었어요. 언론사에서 그런 생각 못하는 것도 아닐텐데...움직이지 않는 건 현 정부의 눈치가 보여서 일까요? 이건 현 정부의 눈치 차원을 넘어....역사의 한 편린이고 기록되어야 할 사실이 아닐까 싶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주변의 높은 건물을 올려다 보면서....그 일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언론사..기관은 없을까 생각하며 아쉬워 했습니다. 2009-05-27
배종순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린 알고 있지요~ 왜 눈물이 나는지! 2009-05-27
양은숙 주말입니다. 두 달 만에 조용히, 우리들의 장례식을 다시 읽어봅니다... 최경옥 님의 따뜻하고 긴 글이, 그때 당시 저를 많이 어루만져주었어요. 늦게야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는 신문사 기자에게 헬기 얘기는 전했었지만, 정동골목은 나무도 많고 고층건물도 없어서, 온전히 공중에서 찍기엔 여의치 않았을 듯도 싶습니다. ...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