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잎사귀가 따귀를 올린다니...
윤복순 어제는 아파트 한켠에 복숭아 나무에 붉게 익어가는 복숭아를 땄어요
들어서자마자 쐐기들이 쏘아댔어요
뭣모르고 침입했다가 오지게 한방 쏘였습니다
자신들의 영역이라는 경고 겠지요
푸르른 초록의 광장에는 그들만의 잔치 한창입니다
새들도 모여들어 복숭아 단물을 흡입하고 온통 쪼아 놓아 성한것은 별로 없어서
그래 너희들이나 실컷 먹어라 하면서 두어개 취했습니다
곡식을 걷두어 들이셔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들이 적이겠지요
그리고 비 온뒤 대지의 흐트러짐도 그들만의 잔치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잔치 끝날 때 까지 기다리셔야 겠네요
아마 남겨놓을 겁니다
자연은 인간들처럼 욕심은 부리지 않으니까요
연일 회색빛날씨 무더위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7-07-25
황순욱 그들의 잔치에 간여하는 일 없이 영혼의 성장에 간여하지 말라 는
뜻이 새삼 떠오르며 무엇을 개혁하고 혁명하고자 했는지?
자신 조차도 바꾸지 못했고 성숙하다 만 것에 만족합니다 .
숲 속에 빈 오두막이 주인을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
2017-07-25